[파이낸셜뉴스] 공차는 글로벌 성장 사모펀드 TA어소시에이츠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TA어소시에이츠 에드워드 시펠 아시아 투자 공동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알려진 대만 차 브랜드 중 하나인 공차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경영진들과 협력해 공차 프랜차이즈 파트너들을 지원하고 공차가 기존 및 신규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공차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TA어소시에이츠 마이클 버크 상무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차는 앞으로 더욱 존재감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A어소시에이츠는 1968년에 설립된 이후 약 325억 달러의 자금을 조성했다. TA어소시에이츠는 공차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공차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과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은 연평균 각각 43%와 70% 증가했다.
공차코리아는 앞으로도 현 대표이사인 김의열 대표가 이끌 예정이다.
한편 공차는 2006년 대만 가오슝에서 설립됐다. 대표 제품은 대만식 버블티로, 진주 모양의 타피오카를 넣은 달콤한 밀크티다. 대만, 한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등 17개국에 1100개 이상의 공차 매장이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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