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시청사 건물 전경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독일 쾰른 시청사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이 계약을 체결한 건물은 쾰른시 중심구역에 위치한 시에서 3번째 규모(1만3593 제곱미터)의 핵심 오피스 건물로 쾰른시 정부가 100% 임차 중이다.
쾰른은 독일 내 인구가 가장 많으며 독일의 4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미래에셋은 앞서 2015년 10월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금을 모집해 2016년 2월 3억 6500만 유로에 건물을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금액은 5억 유로에 육박해 상당한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며 " 투자자 에쿼티 기준 연 8%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이 이뤄져 매력적인 코어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매각대상 건물은 라인 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오피스 2개동 및 주차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 최대규모 공연, 경기장인 LANXESS 아레나를 둘러 싸듯 개발된 오피스 빌딩으로 매입 시 투자판단에 따라 아레나를 제외하고 진행했다.
쾰른시가 장기 임대하여 안정적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구조로 인해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로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2006년 푸동 핵심지구에 위치한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글로벌 탑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시드니, 한국)와 페오몬트(하와이, 샌프란시스코)를 인수했으며 올해 6월에는 독일 프라임오피스 Taunusanlage 8 빌딩을 25%가 넘는 수익률로 매각하는 등 글로벌 플레이어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사장은 “T8에 이어 성공적인 자산 매각을 이뤄낸 이유는 투자자에게 우량 자산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매입 · 운용 · 매각 등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한 결과다”라며 “그 동안 시장에서 쌓아온 미래에셋 브랜드 가치가 훌륭한 자산이 되어 앞으로도 더욱 좋은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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