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만기 3년·3개월 단위 결산
목표 순내부수익률 6% 이상
피델리스자산운용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4.5성급 몬드리안호텔 메자닌(중순위)에 2500만달러(300억원)를 투자했다. 최근 환 프리미엄 비용이 150bp(1bp=0.01%)에서 110bp대로 떨어진 것도 투자 포인트로 작용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피델리스자산운용은 '피델리스 글로벌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을 결성, 300억원을 미국 몬드리안호텔 메자닌에 투자했다. 초기 설정비용 등을 포함하면 펀드의 총 규모는 약 310억원이다. 국내 투자자(LP)는 2곳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10월 문을 연 신축급 몬드리안호텔이 투자 대상이다. 앙코르그룹 계열로, 지하 2층 지상 19층으로 구성됐다. 객실 180실, 스위트룸 8실, 펜트하우스 1실 등으로 구성됐다.
펀드 만기는 3년으로, 3개월 단위로 결산 및 분배금을 받는다. 목표 순내부수익률(IRR)은 6% 이상이다. 시니어론은 약 1억1000만달러 규모다. 키뱅크와 JP모간 등도 참여한다. 키뱅크는 미국 내에 1197개 지점을 보유한 대형 은행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몬드리안호텔 메자닌 투자는 담보대출비율(LTV)은 물론 금리도 매력적"이라며 "사실상 신축인 점을 고려할때 안정적인 현금흐름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피델리스자산운용은 전문투자형 대체투자 운용사다. 장명기 피델리스자산운용 회장은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외환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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