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허창수 GS그룹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윤홍 사장은 입사 14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4세 후계 경쟁 구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2020년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허윤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3일 밝혔다. 1979년생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Saint Louis University 국제경영학 학사, University of Washington MBA 졸업 후 GS칼텍스를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을 역임했다. 또 경영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신사업 추진실장 부사장으로 보임하기도 했다. 현재 GS건설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와 함께 선제적 위기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으로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로서 보다 큰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허 사장과 함께 사장 인사가 난 인원은 총 6명이다. 이번에 승진한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은 부산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해 2006년 GS EPS 관리부문장을 거쳐 2007년 ㈜GS 업무지원팀장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GS의 CFO를 맡아왔다. 그룹 내 탁월한 재무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합리적인 성품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동안 CFO로서의 해박한 경험과 지식으로 CEO로서 앞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GS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1984년 럭키금성상사 입사 이후 약 16년 간 해외 수출 분야의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2000년 GS리테일로 이동해 해외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11년 GS글로벌 기계·플랜트본부장, 2013년 전무로 승진하여 자원·산업재본부장을 역임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 전 부문을 총괄하며 부문 간 시너지 제고에 기여했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87년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2003년에는 LG홈쇼핑으로 이동 후, 2007년 상무로 선임돼 금융·서비스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CFO)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2013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영업본부를 총괄하게 됐다. 2015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경험 중심의 영업 혁신 및 상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계 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조효제 GS파워 대표이사 사장은 1989년 호남정유 입사 이후 2006년 GS칼텍스 LNG구매부문장, 2010년 GS파워로 이동했으며 2015년 집단에너지 회사인 인천종합에너지의 대표이사에 이어 2017년 GS에너지의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조기 사업안정화 및 성장기조를 구축했다.
김석환 ㈜GS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LG증권에 입사, 주로 IB업무를 담당했다. 2005년 ㈜GS 사업지원팀을 거쳐 GS EPS와 GS글로벌의 CFO를 역임했다. 2014년부터 GS E&R의 경영지원 본부장으로서 CFO 역할 뿐만 아니라 인사, 법무, 구매 및 총무 등의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 왔고 2019년에 ㈜GS 경영지원팀과 사업지원팀을 맡아 GS의 신성장을 위한 사업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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