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로작가전 은빛나래.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에 거주하는 원로화가 30명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은 창립 15주년 기념으로 고양원로작가초대전 <은빛나래>를 오는 12월13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평생 창작활동에 전념해온 만65세 이상 고양지역의 원로미술가를 격려하고 세대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600년 역사를 가진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에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펼친 저명 화가를 포함해 수많은 전문 미술인이 거주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권위와 존경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희미해져 가는 이 시대에 예술을 위해 겸허히 작품활동에 전념해온 원로미술가들이 후학에게 귀감이 되고 각계각층 원로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하종현, Conjunction 17-96, 259x194cm ,2017, Oil on hemp cloth.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이숙자, 황맥-훈민정음, 162x130.3cm, 1994.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회화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방식으로 물감과 마포를 이용한 단색화를 세계에 알린 하종현, 보리밭 그림으로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킨 이숙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김종옥-김경옥-이종환-황정자-이경수-조초자-최구자-심정수-유진-전래식-전희정-박미자-박승범-오광자-유근원-박성남-오창성-이현숙-김용희-김행규-안현일-이승환-이영희-김귀주-김두녀-정경애-최경희-이강수 등 30명에 달하는 참여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전시 관련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24세 이하 청소년 4000원, 고양시민 및 특별할인 3000원, 만65세 이상은 무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