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마켓워치] 18홀 규모 ‘남안동CC’ 매물로 나왔다

남안동컨트리클럽(CC)를 운영하는 디아이개발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아이개발 매각주간사 삼정회계법인은 오는 26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본입찰은 내년 1월 13일이다.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이뤄진다.

18홀 규모의 남안동CC는 지난 2007년 8월 문을 열었고, 2016년 디아이개발에 인수됐다. 신탁공매 취득 시 회원권의 권리를 승계하라는 대법원 판례(2018년) 영향으로, 올해 6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내장객 수는 2014년 7만9629명에서 2017년 5만3231명으로 뚝 떨어졌다가 올해는 9월 말 기준 6만1999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3584만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영남권이 24%(867만명)다. 대중제로 전환할 경우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남안동CC 인근의 한맥CC는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5.7%에 이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