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와 서울대는 16일 서울 관악로 서울대에서 ‘LG전자-서울대 빅데이터 교육 협약(MOU)’을 맺었다. 최성호 LG전자 DXT(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y)센터장(왼쪽)과 하순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서울대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성호 LG전자 DXT(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y)센터장과 하순회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학부장은 전날 서울 관악로 서울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G전자-서울대 빅데이터 교육 협약(MOU)'을 맺었다.
교육 대상자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LG전자 연구원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들은 내년 1월부터 7주간 서울대에서 고급 통계, 머신러닝, 데이터 모델링 등 빅데이터 심화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현업에서 2달간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울대 교수진으로부터 코칭을 받게 된다.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선발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빅데이터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가전 사전관리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제품 이용자들의 사용 방식과 빈도, 제품의 오작동 유형 등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에 활용해 판매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기존 약 50%에서 70% 이상으로 올렸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사장)는 "빅데이터 활용 능력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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