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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킹스레이드' 롱런 IP 부각-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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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8일 베스파에 대해 '킹스레이드' 순위 역주행이 나타나고 있어 롱런할 수 있는 IP로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베스파는 2018년 12월 상장한 모바일 게임 제작·퍼블리싱 기업이다. 대표작은 '킹스레이드'로 영웅 수집형 RPG를 표방한다. 2017년 출시 이후 150여개국, 11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9월 진행된 '소울웨폰' 업데이트와 아이돌그룹 '드림캐쳐'의 콜라보 마케팅 흥행에 따라 '킹스레이드' 순위 역주행이 나타나고 있다"며 "출시 이후 1000일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롱런할 수 있는 IP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 6개의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신작 게임 흥행 시 ‘킹스레이드’ 단일 게임에 대한 높은 수익 의존도를 탈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19년 3·4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748억원 규모로 시가총액의 64%를 차지한다"며 "보유현금은 추가적인 스튜디오 인수 등을 통해 신규 게임 IP 확보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 연구원은 "'킹스레이드' 단일 게임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는 부담 요인"이라며 "신작 게임 흥행 여부에 따라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다. 베스파 상장 전 투자하였던 벤처캐피탈 보유 지분은 전체 주식수의 32.4% 수준으로 잠재적 오버행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