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 CI
[파이낸셜뉴스] 제이준코스메틱이 아시아를 넘어 아세안∙유럽 주요국까지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전세계 화장품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을 지속하며 2020년 약 6029억달러(약 7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스페인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해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추진 등 신성장 활로 개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주력시장인 중국을 뛰어 넘어 각 국가 및 지역별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아세안 및 유럽 주요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11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와 세비야 지역 코스트코(Costco)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 스페인 전역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확대 추진중이다. 스페인 대표 뷰티전문스토어 ‘Perfumeria Julia’ 입점을 확정 받아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를 앞두고 있다.
제이준은 이미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기준으로 유럽연합 규정에 맞는 화장품 안정성을 승인하는 시스템인 유럽 화장품 인증(CPNP)'을 취득 완료한 상태로 유럽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스페인과 서유럽 국가 안도라에서 제이준 제품들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 영국, 아이슬란드 코스트코의 추가 입점도 논의 예정이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국내 TV홈쇼핑 최초로 호주에 진출한 현대홈쇼핑과 지난 13일 ‘오픈샵(Open Shop)’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이준 제품을 공식 론칭했다. 현대 오픈샵 채널은 호주 1위 민영 지상파 사업자인 세븐네트워크를 통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 5대 도시에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해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현황에 따르면, 선진시장은 기능성 화장품 선호도가 증가하고 신흥시장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추세며 최근 시장 전반적으로 천연원료, 친환경∙유기농,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제이준은 젊은 연령층 중심의 색조 화장품 수요가 높은 스페인 시장과 청정 자연환경과 천연자원으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A-뷰티’ 시장 등 각 지역별 특성과 트렌드를 분석해 제이준 천연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이준은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클린뷰티 적용과 환경과 동물보호 인식과 트렌드에 맞춘 식물성 원재료만 사용한 비건라인을 주측으로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며 가격∙브랜드 뿐만 아니라 천연원료, 환경 친화적 제조 과정 등이 소비자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클린뷰티, 그린뷰티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구미 지역과 색조 등에 선호도가 높은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제이준만의 독창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준은 지난해 연간매출 비중이 중국총판(90.1%), 한국(8.7%), 중국총판 외 해외(1.2%) 순에서 올해 3·4분기 기준 중국총판(37.1%), 한국(47.1%), 중국총판 외 해외(15.8%)로 다변화 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총판외 매출은 3·4분기까지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65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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