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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9억달러 달성

인천경제자유구역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9억달러 달성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9억627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9억627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12월 23일 기준 9억627만달러(약 1조521억원)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FDI 도착액은 1억4418만달러(약 1672억원)이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출범 후 지금까지 거둔 FDI 총 누계 신고액은 127억7500만달러(14조8190억원)에 이른다.

올해 영종에 첨단항공물류센터 ‘스카이로지스’가 입주했고, 송도에는 ‘오덱’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 제조시설과 ‘EMP벨스타’ 저온복합물류센터 등이 입주했다.

아이리스오야마, 현대무벡스, 헨켈, 한국이구스, 오티스엘리베이터, 머크, 하나금융타운 글로벌인재개발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입주했다.

또 프랑스 바이오클러스터인 ‘메디센’과 상호 업무교류 및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난해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6일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 ‘EMP벨스타’가 투자지역을 송도로 신고함에 따라 목표액(6억3000만달러)을 초과해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FDI 목표 초과 달성은 지속적인 국내외 경기 침체, 올해 정부의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 등으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어려운 투자유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방문은 물론 총 28회의 국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내년에는 세계 교역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부재로 인해 외투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단순한 IR방식의 투자유치나 수동적 활동에서 벗어나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인센티브를 개발하고,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증액투자 유도 및 잠재투자자를 발굴해 나가는 등 전략을 전환해 투자유치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투자유치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맞춤형 전략과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국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