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인도네시아, 법정통화 루피아 마켓 출시 일본에선 전통 증권사와 암호화폐 사업 협력 강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2020년 사업 목표를 글로벌 거래소 활성화로 정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 그룹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법정통화 지원,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글로벌 확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후오비 인도네시아는 법정통화인 루피아로 암호화폐 테더를 거래할 수 있는 루피아 마켓을 최근 새롭게 열었다. 기존에 후오비 인도네시아에선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마켓만 지원되고 있었다.
이번 현지 법정통화 지원은 후오비 그룹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후오비는 인도네시아의 인구수와 경제 규모가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성장에 기여하고,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후오비 재팬은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전통 금융시장과 전략적 제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6일 후오비재팬은 일본 전통 증권사 도카이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Tokai Tokyo Financial Holdings)로부터 5억 엔(약 53억원)을 투자 받았다. 후오비재팬은 해당 자금을 사용해 현지 암호화폐 사업을 적극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도카이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는 후오비 재팬과의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새롭게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와 거래소공개(IEO), 지역 화폐 발행, 암호화폐 관리 및 저장 사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덕 후오비 코리아 대표는 “내국인의 원화 서비스 이용이 대부분인 후오비 코리아는 후오비 인도네시아와 후오비 재팬과 같이 현지화된 법정통화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국내 지침에 맞춘 운영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2020년에는 원화 표기 개선, 가상실명계좌 발급 등 발전된 원화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ISMS 인증 획득을 통한 고도화된 보안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후오비 블록체인 커피하우스 활성화 등 국내 실정에 맞춘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