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협력사 발굴 자금·판로 등 지원
중기 핵심역량 활용한 제품 출시 동반성장
지속가능한 성장기회 제공 '즐거운동행' 진행
서울 시내 한 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CJ제일제당의 상생 브랜드 '즐거운동행' 상품을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사업보국' 이념과 '지속가능한 환경', '건강과 안전' 등 핵심 공유 가치를 바탕으로, 상생 및 동반성장 등 사회적 이슈를 CSV 사업 기회로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식품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하여 필요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즐거운동행' 사업은 협력기업에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의 기회를 갖는 동반 성장 사업모델이다.
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이기도 한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두부, 장류, 떡류 등의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8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식품사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가 및 농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단순히 농가를 통한 원료 구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료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른다. 우리 농업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종합미곡처리장이 있다. 종합미곡처리장은 계약재배부터 수매, 가공, 선별 등 햇반 전용 쌀을 종합 관리하는 곳이다.
CJ제일제당은 미곡 처리 설비를 지원하고,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설립 비용을 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협력업체를 무조건적으로 지원하기 보다는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정 거래 모니터링 활동 강화를 위해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월 1회 개최를 정례화했고, 협력사 관련 주요 안건 및 활동 보고를 진행하며 사전 예방과 사후 점검 활동을 확대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4대 실천사항 및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전면 도입, 사규화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업의 특성에 맞춰 '식품안전 및 영양'이라는 핵심 역량을 활용해 복지 소외계층의 결식과 영양부족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식품 나눔 활동으로, '푸드뱅크'를 통해 취약계층의 식사해결을 돕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지난 2009년 국내 200여명의 희소질환자(페닐케톤뇨증)를 위한 '저단백밥'을 출시했다. 수율이 낮아 사업적으로는 지속 손해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해 지속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폐기물 저감 환경 친화 활동인 '햇반 가드닝'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햇반 가드닝'은 햇반 용기와 버려지는 폐목재를 이용해 수직 미니정원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햇반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사용 관련 환경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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