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제공: 에셋플러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사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길에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자"라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판교 본사인 리치투게더센터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라는 배가 항해를 시작한 지 올해 21년으로 오랜 세월 항해하는 동안 끊임없는 선택의 순간들과 마주쳐야 했다"며 "다행히 올바른 선택 덕분에 배는 목적지를 향해 잘 갈 수 있었고 지금 이 순간도 순항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운용사들이 쉽고 인기 있는 길을 선택할 때 어렵지만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며 "이것이 바로 에셋플러스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9년 자본시장에서 목격된 두 가지 큰 사건(DLF 사건, 일부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과 에셋플러스와 노르웨이 국부펀드와의 만남은 운용사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어렵지만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더욱 당당히 나아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올해 혁신적인 펀드 구독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20년에는 인공지능 투자시장에서 혁신적인 펀드 구독 플랫폼이 될 TANGO를 선보일 것"이라며 "4년전부터 돌핀감마시스템을 기초로 알파로보펀드를 선보였고, 이를 위한 준비 다져왔다. 유통의 아마존처럼 펀드 플랫폼의 아마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우리의 길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에 강한 도전 정신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 위대한 길의 선두에 여러분들 모두 앞장설 것을 소망하며, 여러분들의 힘찬 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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