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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공모펀드, 3개월 누적수익 5%

15개 사모펀드에 분산투자
대체투자 등 멀티전략으로 성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공모 인가 이후 처음 선보인 공모형 재간접펀드가 출시 3개월 만에 수익률이 5%를 넘어섰다. 헤지펀드 강자로 입지를 굳힌 타임폴리오운용이 공모형 헤지펀드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2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하순 내놓은 '타임폴리오위드타임펀드(증권투자신탁)'가 지금까지 5.43%(2019년 말 기준)의 누적 성과를 기록 중이다. 수탁고는 1150억원 규모다.

이 펀드는 타임폴리오의 헤지펀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재간접공모펀드다. 안정적 성과를 추구하는 타임폴리오의 기존 15개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 당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대체투자, 주식, 롱숏 등 멀티전략으로 시장의 변동성에 상관없이 꾸준한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타임폴리오 헤지펀드의 메인 전략인 주식 롱숏과 대체투자를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최근 3개월 동안 주식 롱·숏 전략에서 반도체 중심의 시장 강세의 대한 판단이 적중했고, 기존에 투자했던 대체투자 자산의 이익실현도 성과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타임폴리오 공모형 헤지펀드의 성과 순항에 대해 후한 점수를 매기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라임사태로 그간 고공질주하던 사모운용 시장이 다소 침체 국면을 맞고 있다"며 "타임폴리오운용처럼 흔들림 없는 투자철학을 가진 사모운용사 '맏형'들이 좋은 성과를 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과 함께 시장의 활력을 되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