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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수익성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 거듭나자"

"올해 경영방침 '새로운 시작 2020'...'국내 최고 항공사'로 발돋움 기반 마련" 


[신년사]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수익성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 거듭나자"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올해 경영방침을 '새로운 시작(Rebuilding) 2020'으로 정하고 '수익성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 지난 12월27일 대주주인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이 구주매매와 신주발행 관련 계약을 체결해 아시아나항공에 새로운 시작을 도모할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수 이후 현산은 약 2조2000억원을 아시아나에 수혈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자본투입으로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이 현재 660%에서 300% 수준으로 개선되고, 신용등급도 상승해 이자비용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조달금리가 1%포인트만 하락해도 310억원의 이익이 개선된다
이에 한 사장은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해져 우리 회사가 '국내 최고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2020년은 새로운 인수사와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이런 대전환점의 첫걸음을 떼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고객 감동·안전 세 가지를 강조했다.

한 사장은 "올해 7대의 최첨단 차세대 기재(A350 3대, A321NEO 4대)가 추가로 도입되면 우리 회사의 최신 기재 보유 비율이 크게 개선된다. 여기에 운영비용 절감효과가 더해지면 보다 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감동과 안전 등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면 풍요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