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 복귀 후 첫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골까지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일(현지시간) 지역팀 로덴세와의 비공개 연습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1골을 넣으며 밀란의 9-0 대승에 일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수로 나서면서 측면 자원인 수소, 하칸 찰하노글루와 함께 밀란의 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2일 스웨덴에서 전세기를 타고 밀라노에 온 뒤 메디컬테스트를 받자마자 바로 계약에 서명했다. 또 혼자 남아 훈련장에서 훈련을 한 뒤 아냐치오 아바테와 저녁을 먹는 등 첫 날부터 바쁘게 보냈다.
다음날인 3일에는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연습경기까지 바로 출전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MLS에서 시즌이 끝난 10월 이후 경기에 뛴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6일 산 시로에서 열리는 삼프도리아전에 뛰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이날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 유력하다.
(사진=AC밀란 트위터)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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