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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베트남 현지에서 지난해 4월 출시한 쌀과자 '안'(사진)이 8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총 1580만 봉지가 판매된 것이다. 이는 베트남 쌀 과자 시장 점유율 약 13%에 달하는 것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 2위다.
오리온은 쌀과자 시장 진출을 베트남 법인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정했다. 2년간 제품 연구 개발을 했다.
동남아는 주로 쟈스민 품종 쌀을 많이 먹는데 '안'은 부드러운 식감의 자포니카 품종을 엄선했다. 수확한 지 6개월, 도정한 지 1달 이내의 신선한 쌀을 사용한다. 제조 공정에서도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직접 불에 굽는 방식을 도입했다. 오리지널 맛과 김맛 두 가지로 선보였다.
오리온은 2006년 호치민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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