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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퍼랩스, 차세대 데이터 보안 원천기술 획득…"자회사 설립, 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글로스퍼랩스가 차세대 데이터 보안 기술을 획득하고 자회사를 신설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스퍼랩스는 씨아이디스크가 개발한 차세대 데이터 스텔스(Data Stealth)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획득해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융합 보안 제품’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글로스퍼랩스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씨아이디스크와 ‘데이터스텔스테크놀로지(이하 DST)’를 공동 설립했다. 이 신설법인은 글로스퍼랩스가 51%의 지분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된다.

씨아이디스크가 개발한 데이터 스텔스 기술은 기존 운영체제(OS)의 파일시스템과 다른 독자적 파일시스템을 사용해 파일을 저장, 관리하기 때문에 DST 영역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해서 최고 수준의 기밀성과 보안성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DST는 진보적인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일본, EU에 특허등록을 마쳤다”며 “국내에서는 이미 이동통신사의 부가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로스퍼랩스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 데이터 유출사고에서 볼 수 있듯 현재 ICT 시장은 해킹, 피해 발생, 사후처리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계 최초로 테이터 스텔스 기술을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해 급격히 진화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뿐 아니라 IoT 산업 전반에 최대 취약점인 데이터 보호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스퍼랩스는 자회사 DST를 통해 보안 기술의 응용 범위를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스마트시티 보안 △빅데이터 보안 △인공지능 보안 △자율주행차 보안 △모바일 보안 △클라우드 보안 △웹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 보안 △스토리지 보안(디스크, 외장하드, USB, 서버 등) △전략무기 보안(드론, 미사일, 인공위성) △블록체인 생태계(코인지갑, 코인거래소 서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도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스퍼랩스는 DST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만간 ‘DST 국제해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