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전설 장훈(왼쪽)과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재일동포 장훈(80)이 26일 일본 TV 방송 TBS의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이 시기 프로야구 선수들이 하고 있는 자주 훈련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특히 오릭스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나오가 즐겨하는 ‘해머 훈련’에 대해서 "야구선수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요시다는 무게 10㎏의 해머를 내려치면서 도중에 정지시키는 이른바 ‘에어 해머 트레이닝’을 4년 째 해오고 있다. 그냥 내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중에 멈추기 때문에 스윙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요시다는 훈련 이유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장훈은 “야구선수에게 필요 없는 훈련이다.
저런 이상한 근육을 붙이면 안 된다. 타격은 상체보다 하체를 이용해야 더 바람직한 스윙을 만들 수 있다. 저런 운동은 차라리 막노동에 가깝다”며 일침을 가했다.
덧붙여서 장훈은 “선수들이 괌이나 하와이로 많이 나가는데 자칫하면 훈련 아닌 관광이 되기 십상이다”며 훈계.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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