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개그 아이돌' 코쿤이 일본 지상파 프로그램에 데뷔했다.
코쿤(KOKOON, 전재민·이창한·강주원·김태길·다나카 료)은 지난 24일 일본 후지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네타파레'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네타파레'는 후지TV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개그를 사랑하는 게스트들이 출연해 개그 배틀을 펼치는 포맷이다. 일본 유명 개그맨 난바라 키요타카, 진나이 토모노리와 쟈니스 소속 그룹 뉴스(NEWS)의 마스다 타카히사가 진행을 맡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가수 김재중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4일 '네타파레'에 출연한 코쿤은 일본어 개그를 선보였고, 일본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웃음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코미디빅리그'를 시작으로, '코미디위크 인 홍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거쳐 일본 신오쿠보·시부야 장기 공연을 하며 쌓은 내공으로 얻어낸 성과다.
또 방송이 끝난 뒤에는 야후 재팬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에서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네타파레' 첫 출연에 1위를 차지한 코쿤은 오는 31일 방송에 다시 한번 출연해 K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그 아이돌' 코쿤의 제작자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한국의 '개그 아이돌'이 일본 지상파 채널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잠재력을 증명했다. 코쿤 멤버들이 대견하고 뿌듯하다"라며 "코쿤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일본을 넘어 아시아에서 사랑 받는 '개그 아이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쿤은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제작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2018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개그 무대에 데뷔했으며, 첫 출연에 바로 순위권에 오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또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공연 '2018 코미디위크 인 홍대',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출연했다. 꾸준히 SNS와 유튜브를 활용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진출에 성공해 '글로벌 개그 아이돌'로 발돋움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윤소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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