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 장기천(85) 보유자가 지난 2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20.2.3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 장기천 보유자가 지병으로 2월 2일(일) 저녁에 별세했다. 향년 85세.
기지시줄다리기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농경의식의 하나인 일종의 놀이로 길쌈이라고도 하며, 격년 음력 3월 초에 재앙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낸 다음 행해졌다. 1982년 6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됐다.
고(故) 장기천 보유자는 어린 시절부터 선친을 따라 줄다리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왔고, 특히, 선친과 동네 어른들로부터 줄 제작 방법을 배워 제작 전 과정에 두루 정통했다.
줄틀 제작 기능도 보유해왔다.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돼 전승활동에 매진했고 2001년에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빈소는 충남 당진시 반촌로 5-15 당진종합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유족은 황치자(부인), 장형식(상주), 장형준(아들), 장형미(딸), 장형옥(딸)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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