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1500억원 규모의 국내 PEF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GP)선정에 나섰다. 1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오는 28일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받고, 1차 정량평가 및 위탁운용사 후보자 현장실사, 2차 정성평가(PT)를 통해 운용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총 1500억 원 규모로 3곳을 최종 선정해 각 운용사별로 500억 원 이내의 금액을 약정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설립 후 3년이 경과한 운용사이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로 제한한다.
결성예정 총액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를 확약받은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펀드 최소 결성규모는 3000억원이다. 이중흔 사학연금 이사장은 "역량 있는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한편 분산투자 효과를 강화하고, 우량 자산에 대한 공동투자 기회를 확보해 기금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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