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영국계 바이오제약사와 다중표적항암제 신약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
나이벡은 영국 바이오 제약사와 다중표적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신약 후보물질 개량을 위해 자사의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시스템 ‘나이펩-티피피(NIPEP-TPP)’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미국계 빅파마와의 계약에 이은 두번째 글로벌 물질이전 및 신약 공동개발 성과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나이백은 영국계 제약사로부터 후보 단백질을 공급받아 약물전달시스템인 'NIPEP-TPP'를 적용해 타겟팅 기능 및 투과 기능성을 부여한 신약 후보 개량 물질로 공급하게 된다. 효능 검증이 완료되면 상업 계약 추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NIPEP-TPP는 효과적인 약물 전달은 물론 목표한 곳으로 선택적 타겟팅과 투과가 가능해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나이벡의 NIPEP-TPP를 활용해 기존에 시판 중인 의약품 뿐 아니라 개발 중인 신약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해외 제약사들의 협업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영국계 제약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항암제 후보물질에 나이벡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효능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우선적 목표”라며 “이번 계약은 효능 검증이 완료되면 상업 계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용화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협업을 통해 개발된 다중표적항암제가 상용화되면 각 치료제에 적용된 나이벡의 약물전달 기술은 라이선스 계약 이나 독점 계약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뛰어난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벡에 따르면 지금까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어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채택하는 빅파마들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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