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Boerse Stuttgart Group)의 자회사 블록녹스(Blocknox)가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기관투자자에게도 제공한다.
슈투트가르트 거래소는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블록녹스는 이미 에스크로 계정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제 서비스 대상을 모바일 암호화폐 플랫폼 비손(BISON) 앱 사용자와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슈투트가르트 디지털 거래소(BSDEX) 사용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어 “현재 블록녹스는 기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외에도 은행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포함한 각종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블록녹스는 1년 이상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일 내 선구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기관투자자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기관투자자들은 블록녹스의 믿을 수 있는 수탁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 울리 스판코브스키,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 디지털 총괄 겸 블록녹스 전무이사
블록녹스는 이미 수탁받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수준의 보안 개념을 설정,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독일에 새로 도입된 암호화폐 서비스법에 따라 블록녹스는 “규제 당국에 사업 신청서 제출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록녹스는 마감 전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해 정식으로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블록녹스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임시 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스판코브스키 이사는 “새로 암호화폐 서비스법이 제정됨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의 전문성은 더욱 높아지고,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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