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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청춘,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 통해 광고인으로 새 삶

이노션 일자리 상생 프로그램 통해
콘텐츠제작사 취업한 김현지씨
임용고시·자격증 준비하던 중
친구 소개로 프로그램 알게 돼
비전공자지만 교육 통해 자신감
파트너사 면접으로 구직 성공

방황하던 청춘,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 통해 광고인으로 새 삶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청년희망나눔'을 수료한 뒤 앨리스퀘어에서 일하고 있는 김현지 조감독이 동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제공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면접 경험을 늘릴 수 있었고 좋은 기회를 얻어 이렇게 일도 하고 인터뷰도 하게 됐으니까요."

콘텐츠 제작사인 앨리스퀘어 감독팀 김현지 조감독은 "프로그램을 듣기 전에는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고 잘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힘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따르면 김 조감독은 현대자동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인 '청년희망나눔'에 참여했다.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대책에 세부과제로 포함된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 중 하나다.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가 협력 중소기업에 즉시 취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해 주자는 취지다.

이노션은 교육기간 중 식비를 제공하며 수료생에게 수료증과 30만원의 장려금, 교통비를 지원했다. 또 수료자에게는 마케팅과 광고·홍보 대행, 행사 및 이벤트 분야에서 이노션과 협력 관계인 우수 파트너사들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수료식 자리에서 바로 제공했다. 이는 곧 이노션 협력사들이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컸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 김 조감독은 현대자동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인 '청년희망나눔'에 참여했다.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대책에 세부과제로 포함된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 중 하나다.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가 협력 중소기업에 즉시 취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해 주자는 취지다. 이노션은 교육기간 중 식비를 제공하며 수료생에게 수료증과 30만원의 장려금, 교통비를 지원했다. 또 수료자에게는 마케팅과 광고·홍보 대행, 행사 및 이벤트 분야에서 이노션과 협력 관계인 우수 파트너사들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수료식 자리에서 바로 제공했다. 이는 곧 이노션 협력사들이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컸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 김 조감독은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앨리스퀘어 감독팀에서 조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앨리스퀘어는 이노션의 광고 콘텐츠 파트너로서 광고 기획과 광고 영상 제작을 기반으로 뮤직비디오, 디지털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업체다.

김 조감독은 임용고시, 공무원 시험, 각종 자격증 등을 준비하고 방황하던 중에 친구 소개로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비전공자로서 광고 기획·마케팅 분야에 도전할 엄두가 안 났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그 결과 취업에도 성공했다.

김 조감독은 "제작에 필요한 레퍼런스를 찾고 광고주·대행사와의 미팅, 그에 필요한 자료도 준비하고 촬영이 있을 땐 현장에 나가 진행을 돕는 등 정말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며 "내 책상 하나가 생겼다는 점이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는 채용 관련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구인난을 덜 수 있고 구직자는 양질의 일자리와 맞춤형 직업 훈련을 제공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노션을 포함해 총 11개사가 참여했으며 이노션은 올해 프로그램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대·중소기업간 인력 개발 상생협력 모델로 대기업에 교육과정 개발비, 실습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