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김태원 SK이노베이션 E&P사업대표 "운영권 중심으로 사업 재편"


김태원 SK이노베이션 E&P사업대표 "운영권 중심으로 사업 재편"

SK이노베이션이 올해 E&P사업을 기존 광구 개발에서 운영권 중심으로 포트포리오를 본격 재편한다. 이를 위한 전략 지역으로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을 지목했다.

김태원 SK이노베이션 E&P사업대표( 사진)는 21일 SK이노베이션 사내 뉴스 전문 채널인 스키노뉴스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근본적 전환(Transformation), 혁신(Innovation), 행복(Happiness) 등 세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뉴 E&P'를 구축해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P 사업부분은 석유 시추 및 생산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도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E&P사업모델을 '운영권(operatorship)'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핵심 지역'에 더 집중시키는 데 주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근본적 전환'과 관련해 그는 "비운영권자로 광구 개발 사업에 참여하던 형태에서 주도적으로 광구를 운영하고 보다 높은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운영권 사업 모델로 전환해 이를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난 연말 '포트폴리오 혁신실'을 신설한 김 대표는 "중국과 베트남의 성공을 이어갈 신성장 지역과 미국 이외의 비전통 자원 지역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며 "머지않은 장래에 결실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키워드인 혁신에 대해선 "탐사·개발·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혁신의 완성은 세계 어느 지역과 어떤 사업 환경에서도 시의적절한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이 기반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키워드인 행복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며 "구성원들의 아픈 점을 찾아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저를 포함한 리더들이 기업문화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