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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 제조 대승프론티어 매각 본격화

내달 6일까지 인수의향서 받아

화장품용기 등을 만드는 대승프론티어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승프론티어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다음달 6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지난 1989년 설립된 대승프론티어는 백색 유리공병 및 식기류 등 포장용 유리용기를 생산·판매한다. 2006년 보령유리공업, 2007년 두산유리 식기사업부를 차례로 인수하면서 사세를 확장해왔다. 2012년 충남 천안에 공장을 지었지만 이듬해 화재가 발생했고, 신축과정에서 늘어난 차입금 규모를 감당하지 못해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옥터스PE가 조성한 기업재무안정펀드가 정상화를 추진, 2017년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그러나 과도한 이자비용 부담 등으로 유동성과 수익성이 악화돼 다시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매출은 2011년 290억원에서 2014년 30억원으로 급감한 후 2019년 193억원으로 회복되는 추세다. 수익성이 낮은 식기류의 비중이 줄고, 수익성이 높은 제병류(화장품용기 등) 비중이 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