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스파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5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57.4%, 영업이익은 112.9% 성장한 수치다.
베스파의 대표작 ‘킹스레이드’는 지난해 4·4분기 일본시장에서 10위권까지 기록하는 등 분기동안 상위권 순위를 유지했고,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도 순위 역주행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실행된 베스파의 대표작 킹스레이드의 ‘소울웨폰’ 업데이트와 아이돌 그룹 드림캐쳐와 컬래버레이션은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순위 역주행의 발판을 제공했다. 올해 상·하반기에도 신규 챕터와 새로운 콘텐츠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상위권 순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스파 관계자는 “킹스레이드는 국내 중소개발사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일본시장에서 롱런하고 있는 IP"라며 "올해는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트랜스브랜딩을 통해 킹스레이드 IP의 가치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아 “일본 자회사 HIVE를 통해 유명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등 외부 IP 비즈니스도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베스파 관계자는 “2020년은 세계 주요 시장에 게임 장르를 다양화하여 출시하는 등 글로벌 개발사로 한층 더 발돋움하는 해가 될 것이다”면서 “출시 예정 신작들은 순조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업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게임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최근에도 일본에서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베스파는 차기 신작들로 금년 새로운 성장국면에 접어 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보유한 IP의 가치가 크고 출시되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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