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5억원 규모 시리즈A에 이어 올해 시리즈B 투자유치 성공
한국투자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DSC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 포함
KDB산업은행‧한국투자증권 등 추가 참여
[파이낸셜뉴스] 파로스아이비티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 DSC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 중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유치한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는 기관들로, 파로스IBT의 성장성을 믿고 재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투자사로는 KDB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파로스IBT와 함께하게 됐다.
정지훈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파로스IBT 설립 초기부터 창업 멤버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시리즈A 투자와 이번 시리즈B 투자를 이끌게 됐다. 우리나라의 AI(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파로스IBT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로스IBT가 개발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PHI-101)은 기존의 해외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한 약물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표적치료제로, 지난 2019년 4월 미국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내를 포함하여 호주 및 유럽(스페인)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결과, 효능 및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향후 개발에 성공한다면 경제적 및 산업적으로 큰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파로스IBT는 이번 투자자금을 △주력 파이프라인인 PHI-101의 국내외 다국적 임상 진행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그리고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및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의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파로스IBT 문성원 CFO는 “파로스IBT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주요 임직원들이 합성화학신약개발 및 인공지능 플랫폼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강점이 있다.
증가하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프로젝트 및 임상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연구 개발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영입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IBT는 지난 1월 초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관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했다. 회사는 향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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