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직원들에게 마스크 공급이 원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 직원들에 대한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27일 마트산업노동조합는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대형마트 3사 매장 근무자들에게 마스크 지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대형마트에선 마스크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들에게 사비로 구매를 권유하면서 마스크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의 모 점포에서는 3주 동안 2번 지급받은 상황이다.
마스크 효능기간은 최대 5~7일이라며 마스크 지급을 주2회로 한정한 곳도 있었다. 자체로 마스크가 필요한 사원에게 우선지급한다는 기준을 세웠으나, 지금 시국에 우선인 사람이 어딨냐며 직원들의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한 대형마트 지부의 경우 최소 10개 이상의 매장에서 직원 마스크 지급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마트노조는 주장했다.
매일 지급되지 않거나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개인 구매를 지시중이다.
마트노조 정준모 교선국장(홈플러스 지부)은 "대형마트측에서 나름 노력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답게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꾸리고 경각심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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