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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크레이그 라이트는 업계의 수치”

바이낸스 CEO, “크레이그 라이트는 업계의 수치”

최근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는 자칭 비트코인(BTC) 창시자라는 비트코인 SV(BSV) 설립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를 사기꾼으로 보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분명히 밝혔다.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amoto)라는 그의 주장은 거짓말이다. 비트코인의 신빙성에 흠집을 내고 있으며 업계 전체의 수치이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면 역량 입증해야

창펑자오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정말로 나카모토 사토시라면 이를 증명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만한 가장 후진 방법조차 사용하지 못했다. 진정한 비트코인 창시자라면 그 이상의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크레이그 라이트의 비트코인 포크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SV도 사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창펑자오는 해당 프로젝트의 코드 베이스를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그 유용성에 대해서는 뭐라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BSV가 유용한 코인이라고 가정한다 해도 "사기꾼과 그처럼 깊이 연관됨으로써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BSV에 관여하고 있는 이들은 포크를 수행한 뒤 이름까지 바꿀 것을 그는 제안했다.

나카모토 사토시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ACDX의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OKEx의 전 COO인 앤디 청(Andy Cheung)은 크레이그 라이트가 정말로 사토시인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토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여러 명으로 구성된 팀인지, 혹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그런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제왕적 존재를 만들어내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사토시가 정체를 드러낸다 해도 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이제 커뮤니티의 수중에 있으며, "설령 사토시가 이제 와서 시장을 무너뜨린다 해도 커뮤니티가 이를 다시 재건해 그 유산을 이어나갈 것"이라 믿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의 결론은 한 마디로 다음과 같다.

“누가 사토시이든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