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코로나19]유니버설발레단도 '잠자는 숲속의 미녀' 취소 "손실 막대하나 고객 안전 위해"


[코로나19]유니버설발레단도 '잠자는 숲속의 미녀' 취소 "손실 막대하나 고객 안전 위해"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유니버설발레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월 예정된 정기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발레단은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올릴 예정이었다.


발레단 측은 “모든 예산과 기회비용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민간예술단체의 특성상, 공연 취소로 인한 발레단의 손실과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면서도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조치”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예매 취소 건수가 미미하고 개막일까지 상당 기간이 남았으나 공연일에 임박해 취소할 경우, 고객들은 물론이고 무용수와 스태프 및 하청업체의 피해도 커질 수 있어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유료 예매고객은 예매와 취소수수료 포함해 전액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안내 및 취소는 각 예매처에서 3월 2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