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글, 플레이스토어서 암호화폐 뉴스 앱 삭제"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엄호화폐 뉴스 관련 앱을 삭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2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암호화폐 뉴스 앱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12월에도 메타마스크 앱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바 있다"며 "구글이 유튜브와 더불어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앱스토어에서 암호화폐 뉴스 앱 삭제와 관련 구글의 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구글의 입장이 확인되면 뉴스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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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北해커 관련 비트코인 주소 블랙리스트 업데이트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관리국(OFAC)이 북한 해커와 관련된 20개 비트코인 주소를 특별관리(SDN) 리스트에 추가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해커 그룹은 2018년 5억 달러(약 590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OFAC이 암호화폐 주소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지난 2018년 랜섬웨어 관련 이란 비트코인 주소 및 2019년 돈세탁 및 마약밀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 비트코인 주소를 추가한 바 있다.
■스팀 네트워크 가동 중단...저스틴 선 투표 영향력 차단
스팀이 네트워크 가동을 중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2일 현지시간) 스팀이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의 투표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네트워크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말 저스틴 선은 스팀잇 인수를 통해 투표 영향력을 확보했으며, 스팀 팀은 소프트포크를 통해 저스틴 선의 투표 영향력을 제한한 바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몇몇 중앙집중형 거래소가 자신들의 투표 영향력을 활용해 스팀잇 관련 증인들을 투표 영향력 상위 20위권에 진입시켜, 저스틴 선이 스팀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대형 거래소는 예치된 고객 자금의 투표권을 활용해 스팀 DPOS를 공격했다"며 "사실상 '뇌물 공격'을 감행한 첫 대형 사례"라고 비난했다.
■영국 로이드, 암호화폐 도난·해킹 보험 출시
글로벌 보험회사 영국 로이드(Lloyd)사가 핫월렛 보관 암호화폐를 도난,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보험업계 전문 미디어 인슈어런스저널은 2일(현지시간) 로이드 신디케이트 아트리움이 코인커버(Coincover)와 함께 최저 1,000파운드(약 152만원)의 유연 보상한도액을 제공한다. 로이드는 "암호화폐 해킹 보험은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따라 보상 한도액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새로운 형태의 배상책임보험"이라며 "보험가입자는 자산의 기본가치를 항상 보상받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獨 금융당국 "암호화폐는 금융 상품"
독일 금융감독청 바핀(BaFin)이 2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을 금융 상품으로 분류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온라인 경제 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바핀 관계자가 "암호화폐는 중앙은행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거나 보증하지 않지만, 교환 매체로 인정되며 전자적으로 전달, 저장 및 거래할 수 있다"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를 비롯한 여러 주체의 공통된 암호화폐 정의를 토대로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당국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들이 오는 3월 31일까지 암호화폐 라이센스 신청 의향을 밝히고, 11월 30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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