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2020 통영국제음악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격 취소

2020 통영국제음악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격 취소
2020 통영국제음악제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정부의 대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에 계획되었던 2020 통영국제음악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리얼리티(REALITY)'를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6개의 공식공연이 준비됐던 이번 음악제에는 23개국 36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지난 1월 중순에 마감한 조기예매를 통해 이미 몇 개의 공연이 매진됐고 또 요청에 의해 좌석을 추가 오픈하는 등 국내 대표음악축제로서의 명성에 걸맞는 흥행을 이어가던 통영국제음악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위기상황으로 인해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향후 감염병 퇴치를 위한 국민적 노력에 동참하고, 사태의 추이를 잘 살펴 연내 적절한 시점에 페스티벌의 일부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통영국제음악제에 보내준 그동안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티켓 환불 등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