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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우스운용, 설립 1년 반 만에 ROE 업계 최고 달성

[파이낸셜뉴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자산운용사 설립 1년 반 만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거두는 등 눈에 띄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메테우스자산운용의 ROE는 88.9%에 달했다. 이는 국내에서 영업하는 12월 결산 운용사 223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메테우스 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 출신들과 LG서브원 출신이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지스 자산운용과 마스턴 투자운용에 이어 코람코자신신탁 출신들이 설립한 3번째 자산운용사이다.

성장률 또한 가파르다. 9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메테우스자산운용은 2018년도 6월 인가를 받은 후 2019년 말까지 1년 반동안 설정한 펀드는 총 27개이다. 또한 2018년도 운용 규모(AUM)는 630억 이였으나 2019년 누적 AUM은 5200억원으로 전년대비 8배의 성장을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의 원동력은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라며 "특히 본부별 인센티브제도는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직원뿐만 아니라 주주에 대한 배당률 또한 높아 주주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실시할 예정인 주총에서는 주주배당금을 20%로 하는 안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활발한 펀드설정과 자산투자가 이루어진 결과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실물펀드의 경우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인 티비에이치 빌딩 본사를 인수했고 경기도 광주 진우리의 냉동창고를 개발펀드로 진행하고 있다.

대체투자에도 발굴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00억 규모의 펀드를 설정해 송도의 주상복합신축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했고 올해는 대전 도안지구 도시개발사업, 대구 동인동 개발사업, 등 대체투자 시장에서도 대규모 개발사업에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