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김홍기 본부장)은 경주마 체력 단련과 재활치료를 위해 '경주마 수영장'을 최근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곽둘레 82m, 수심 3m, 저수량이 약 900ㅅ에 달하는 도넛 형태의 대규모 실내풀에서 경주마들은 2~3바퀴 정도 수영한다. 운동효과는 1400m 트랙을 전력 질주하는 것과 같다. 수영 훈련을 통해 경주마들은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근육 피로도를 낮추어 컨디션을 회복한다.
경주마 수영훈련은 운동효과가 크기 때문에 비교적 날씨가 따뜻한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초봄부터 많은 말들이 수영장을 이용한다. 2019년에는 3월부터 하루 평균 약 56두가 말수영장을 이용했으며, 지난해는 약 1만여 두가 수영훈련을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수영훈련 정보는 경마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 경마공원 휴장기간 종료 후 렛츠런투어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말이 수영하는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도 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26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마사지역, 관람대를 포함한 사업장 전역에 특별방역, 외부인 출입통제 강화를 시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기침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꽃 소비 활성화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대책을 세워 추진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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