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노메딕스가 중국 2차전지 전문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베터리 소재 관련 전문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나노메딕스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소재 전문가 강태경 박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12일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강 박사를 중심으로 양극, 음극, 도전재, 보호층 등 다양한 그래핀 용액을 개발해 고객 맞춤형 배터리 소재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이 선점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도 그래핀 용액을 이용한 셀(Cell) 설계를 마무리한 상태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신임 사내이사로 선정 예정인 강 박사는 대기업 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나노메딕스가 2대주주로 있는 강소펑청 뉴에너지파워(이하 FC뉴에너지)에서 기술 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내 특허 다등록 연구자 1위에 오를만큼 신기술 연구와 상품화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220~240wh/kg’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강 박사는 ‘260wh/kg’ 수준의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해 중국 공신부에 등록을 완료하는 등 양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2차전지 전문기업에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며 그래핀을 주요 소재로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배터리 부문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강태경 박사가 이번에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그래핀을 활용한 2차전지 개발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