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들. 이브자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코로나19를 이기는 방법으로 숙면이 중요하다고 12일 밝혔다.
이브자리는 감염병을 이겨내는 힘인 면역력을 키우는 수면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준기 수면환경연구소장은 “자는 동안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감소한다”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면역체계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김선정 교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실태’ 발표에 따르면 수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2018년 360만 건으로 2013년 대비 151% 증가했다.
수면 부족 극복을 돕기 위해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쾌적한 온습도 유지 △두한족열(頭寒足熱) 지키기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 조절 △체질별 침구 사용 등 4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먼저 침실 실내 온도는 10~24도로 하는 것이 좋다. 이불 속 온도와 습도는 32~34도, 45~55도가 적절하다. 머리는 차게 신체의 말초인 발은 따뜻하게 유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보다 쉽게 잠에 들 수 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감소하고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증가해야 잠이 온다.
때문에 낮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가능한 늘리고 취침 전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한편 오는 13일 금요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이다.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생겨난 기념일로 매년 춘분이 오기 전 금요일로 지정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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