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트로메딕이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150조원 시장으로 성장하는 미국 홈케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13일 인트로메딕은 미국 현지 법인 'IntroMedic Americo Inc.'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캡슐내시경과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으로 홈케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캡슐내시경은 관 형태의 일반 내시경이 들어가기 힘든 소장 등의 관찰도 가능하다. 따라서 원인 모를 복통, 설사, 출혈, 크론병, 소장종양 진단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식도와 위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캡슐내시경도 개발해 국내외 인증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유전자분석 전문기업과 글로벌 총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진단키트는 임상 테스트 마무리 단계로 실시간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한 등온증폭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검출한다.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 홈케어 시장은 2018년 약 928억달러(113조6428억원)에서 연평균 5.7% 성장해 2023년 1226억달러(약 150조1359억원)로 예상된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개인간병서비스, 홈 호스피스 등을 하는 홈케어 업체와 협력한다면 빠르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미국은 2030년이 되면 베이비부머 세대연령이 65세 이상으로, 은퇴 노년층의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미국 시장의 직접적인 관리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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