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확산으로 교통 수단 이용이 줄면서 교통 공기업 수익률에도 비상이 걸렸다.
18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한국철도는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3월 광역철도의 예상 이용객 수는 5700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코로나19의 지속 시기에 따라 이용수요는 277만∼571만명, 운송수익은 747억∼1548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통행료 수입은 4233억원(일평균 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4736억원(일평균 101억원)에 비해 10.6%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휴게소 매출액은 1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2028억원 대비 26.9% 감소했다.
도공은 통행료 수입과 휴게소 매출이 동반 감소하면서 공사채 발행 등 외부 차입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