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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월의 그들' 4·19혁명 도화선 된 3·15의거 집중 조명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뮤지컬 '삼월의 그들' 4·19혁명 도화선 된 3·15의거 집중 조명
뮤지컬 '삼월의 그들' 연습 장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마산 3·15의거 60주년 기념 뮤지컬 ‘삼월의 그들’이 최근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21일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를 집중 조명하는 창작뮤지컬이다.

평범한 시민이었던 실존인물 ‘오성원’의 생을 토대로 정권의 폭압에 맞섰던 우리의 이웃, 형제 자매들의 저항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수많은 이들의 희생을 되새긴다.

오성원 역의 방선혁은 이날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 3·15의거가 일어나기 전,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는 성원의 모습과 구두닦이 소년 ‘슈샤인 보이’들의 화기애애한 한 때를 표현했다.

강정복(임강성 역)은 의지할 곳 없던 성원을 형처럼 챙겨주는 인물로, 특채로 순경이 된 후 점점 괴물이 되어간다. 강정복의 동생 강정화 역에 허민진이 캐스팅됐으며, 정복의 총에 맞아 죽은 후 유령이 돼 정복 앞에 계속 나타나는 오성원 역에 박준휘와 방선혁이 무대에 오른다.


부패한 정치인인 자유당 도당위원장 이용범은 김주호가 연기한다. 극 중 마산 부림시장의 200년된 수호나무를 의인화한 캐릭터 ‘여인(은행나무)’ 역을 맡은 전수미는 전지적 시점으로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본다.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