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앞두고 밝힌 포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중소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영남(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호남(광주·전남·전북 3월20일) △수도권(인천·경기 3월23일) △강원(3월23일)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 3월24일) △서울(3월24일) 등 각 지역을 순회하고 25일에는 전국조합을 대상으로 마지막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국 순회 간담회는 화전산단 소재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부산, 울산, 경남 소재의 수퍼, 시장, 유통상가 등 생활밀착형 협동조합 이사장 24명과 김문환 부산지방중기청장, 권태성 부산고용노동청장, 권혁재 부산조달청장, 김상원 기업은행 부산지역본부장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전국 순회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며 "18일부터 병행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중소기업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포함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정책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달부터 김 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심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고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 대출금리 인하(3.4→2.9%)와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포함함해 대출금 만기연장, 부금 납부 유예를 실시했으며, 4일에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3만개와 손세정제 4000개, 제균티슈 6000개를 긴급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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