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협회는 독립 다큐멘터리를 선도할 제작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교류, 협력, 소통이 가능한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IDF)'와 협력해 글로벌 다큐멘터리 시장을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신진독립 PD 양성을 위해 EIDF와 연계한 △교육 과정 개발 및 교육생 모집·홍보 △각 기관의 교육 기자재 및 시설물 공동 활용 △교육생 교육 및 제작지원 △글로벌 교육 등에 대한 업무협력을 합의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EBS는 글로벌피칭아카데미 교육생을본격적으로 모집한다. 다음달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5주간 교육생 모집을 실시한 뒤 평가를 거쳐 6월초 교육생 1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발탁된 교육생에게는 2개월 동안 시놉시스, 기획안, 작품계약, 피칭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수료 후 EIDF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영피칭'(특별행사)을 통해 우수팀 5팀을 뽑아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와 연계한 국외 심화전문교육 등을 제공한다.
그간 한국전파진흥협회와 EBS는 EIDF와 연계해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의 투자 및 펀딩을 위한 글로벌 피칭교육을 2018년부터 매년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이 있는 신진 독립 PD를 집중발굴하고 있다.
천석기 전파방송통신교육원 원장은 “이번 EBS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잠재력 있는 신진 독립 PD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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