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은 25일부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둘리’와 함께 봄 시즌 디자인 연출을 전개한다. 롯데자산개발제공
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팔을 걷어부쳤다.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선보이는가 하면 봄 시즌 디자인연출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한다.
이마트는 26일부터 4월 15일까지 3주간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먼저 4월 행사의 메인 테마격인 '4월 국민가격' 품목들이 눈길을 끈다. '국민가격' 상품은 KB국민카드로 구매시 10%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가격' 행사 기간은 신선식품의 경우 26일부터 4월 1일까지 1주일간진행되며, 非신선 상품은 26일부터 4월29일까지 1달 내내 이어진다.
신선식품(3.26~4.1) 국민가격 상품을 살펴보면 집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이마트는 '10년 전 전단가격에 도전'한다는 타이틀로 '밥도둑' 국산 참굴비를 1마리당 590원(55g 내외)에 판매한다. 이어 수입 냉장육도 저렴하게 '국민가격'으로 선보인다. 프라임 척아이롤/초이스 탑블레이드 소고기를 각 100g에 1880원/1680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산 전복은 4마리를 1만1800원(각 마리당 63g 내외)으로 가격을 20% 가량 낮춰 판매한다. 이어 非신선 국민가격 상품(3.26~4.29)으로는 '퍼실 하이진' 세탁세제를 60% 가량 할인해 8900원(2.7ℓ, 일반/드럼용 각각)에 판매하고, '2080 진지발리스' 치약은 3입 짜리 상품을 590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칠성사이다는 10개 묶음으로 6980원(각 300㎖)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3.26~4.15) 벌어지는 테마별 봄상품 제안도 다양하다. 봄이 왔으나 밖에 나가 즐기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온가족 실내 스포츠'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도 26일부터 일주일간 ‘힘내자 대한민국’ 테마의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생활에 힘이 되도록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직경매 1등급 한우 전 품목’ 최대 50%할인을 진행한다. 또 1등급 이상의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 목심, 앞다리 100t도 사전 기획해 ‘국내산 돼지 삼겹살(100g)’과 ‘국내산 돼지 목심(100g)’을 각 1980원에 판매한다. 계속되는 개학 연기로 인해 급식 공급이 어려워져 힘든 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총 200억 규모의 생필품을 준비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국민 응원 기획전’을 연다.
우선 ‘4월 개학’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급식용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고,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챙기는 부모들을 위해 평소 2~6배 물량의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내놓는다. ‘집콕’ 장기화로 요리 고민이 많은 주부들의 메뉴 선정과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집쿡(집+cook) 레시피 제안전’도 마련했다. 육아 지원 측면에서 이유식 180여 종 1+1, 아기치즈 10여 종 2+1 판매를 실시한다.
롯데월드몰은 25일부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둘리’와 함께 봄 시즌 디자인 연출을 전개한다. 이번에 연출하는 쇼핑몰 디자인 전면에는 손가락을 돌리며 마법을 외우는 둘리가 등장한다. 둘리가 ‘호이호이’를 외치며 마법을 부리듯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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