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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7년 만에 HMM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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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7년 만에 HMM으로 사명 변경
[파이낸셜뉴스] 현대상선이 27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HMM'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날 주총에서 '에이치엠엠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건을 승인했다. 1976년 아세아상선으로 창립, 1983년 9월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37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꿨다. 영문으로는 'HMM COMPANY LIMITED'로 표기하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정관 일부 변경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조5130억원, 영업손실은 299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사보수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20억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디 얼라이언스 협력 시작과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투입 등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HMM'이라는 새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