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스윙코치(?)로 변신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팬 서비스 차원의 단발성 레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느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는 도널드는 최근 개인 SNS에 골프 레슨 동영상 3개를 게시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린 레슨 동영상은 도널드의 집에서 촬영했다. 일부 동영상은 두 딸의 손을 빌렸다.
도널드는 골르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거의 집에 갇혀 살다시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집에서 10분만 따라 하면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면 고마워할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동영상을 게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도널드가 올린 레슨 영상은 칩샷과 피치샷, 그리고 퍼트 기초 등 주로 쇼트 게임 위주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17승을 거두고 있는 도널드는 "그동안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성원데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오픈 2차례 등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거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최근 인스타그램에 레슨 동영상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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