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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서부발전 시범입찰

선주협회,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서부발전 시범입찰
[파이낸셜뉴스] 한국선주협회가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하고 한국서부발전에 시범입찰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수송 능력과 이에 따른 적정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선주협회가 2015년부터 발전5사와 추진해 왔다. 그간 해운분야 입찰은 민간과 공공분야에서 가격만을 위주로 평가하는 최저가낙찰제도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해상운임의 지속적 감소, 고령선의 증가, 운송서비스 품질 저하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겼다.

선주협회는 이번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으로 과당경쟁이 해소되면 국가 전략물자인 전력생산용 유연탄의 수송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상무는 "서부발전 입찰을 시작으로 가스공사, 포스코 등 대량화주의 입찰에까지 종합심사낙찰제가 도입되길 바란다"면서 "시범입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며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