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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해양 폐그물을 텀블러백과 파우치로 업사이클링"

6일 제주시·제주시수협·모어댄과 공동 업무협약

JDC "해양 폐그물을 텀블러백과 파우치로 업사이클링"
고희범 제주시장(왼쪽 두 번째)과 문대림 JDC 이사장, 김성보 제주시수협 조합장,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6일 제주시청에서 해양 폐그물 활용 업사이클링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재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6일 제주시청에서 제주시(시장 고희범)·제주시수협(조합장 김성보)·모어댄(대표 최이현)과 해양 폐그물 활용 업사이클링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제주시는 활용할 수 있는 폐그물을 수거하고, 이를 선별할 인력을 지원한다. 제주시수협은 활용 가능한 폐그물을 수거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모어댄은 폐그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며, 생산·유통 판매한다.


JDC는 해양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상품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6월부터는 JDC면세점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폐그물을 재가공한 텀블러백과 파우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쓰레기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절감한 처리비용을 수거비용으로 재투자에 나서 해양쓰레기를 연중 수거해 청정한 제주 바다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