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중기부는 모바일 앱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구글과 ‘창구 프로그램 시즌 1’을 시작했다.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은 정부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구글의 1:1 컨설팅 및 네트워킹 행사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화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까지 연계 지원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창업기업 60개사를 지원해 미국·대만·러시아 등 150개국에 진출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나타나는 등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 및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창구 프로그램’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교육과정도 내실화할 계획이다. 우선 지원대상을 기존 3~7년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기존 60개사에서 80개사로 늘린다.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세미나, 부트 캠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상위 10개 기업에 1회만 추진했으나 올해는 전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매월 1회 이상 추진하는 정규 교육 과정으로 확대 편성한다.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벤처캐피털(VC), 퍼블리셔를 초청하는 ‘창구 데모데이’를 새로 열고 지난해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국제 게임 전시 박람회(G-STAR)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 다음달 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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