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루카’ 김홍선 감독 “장르물의 진화는 계속된다”

‘루카’ 김홍선 감독 “장르물의 진화는 계속된다”
‘루카’ 김래원, 이다희

[파이낸셜뉴스] ‘루카’가 김래원, 이다희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2020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루카(LUCA)’가 김래원, 이다희의 흥미로운 조합을 완성했다. 독보적 세계관을 구축하며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김홍선 감독과의 만남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기대를 달군다.

탄탄한 연기력에 확실한 색을 지닌 김래원과 이다희, 그리고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해온 김홍선 감독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김홍선 감독은 ‘보이스1’을 통해 소리추격 스릴러를, ‘손 the guest’에서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결합해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장르물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참신함으로 외연을 확장해 온 김홍선 감독의 도전에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해져 완성도의 방점을 찍는다.

‘루카’ 제작진은 “소재만큼이나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하셔도 좋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호흡을 맞추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루카’는 ‘유전학’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소재로 강하게 태어나 외롭게 세상에 던져진 한 사람의 치열한 추적기를 그린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바탕으로 한 파격적인 소재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다. 무엇보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제작진의 만남에 드라마 팬들까지 들썩이고 있다.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에 쏟아지는 기대가 뜨겁다. 여기에 ‘추노’, ‘친애하는 판사님께’, 영화 ‘해적’, ‘7급 공무원’까지 탄탄한 필력의 천성일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몰입도와 설득력을 입힐 김래원과 이다희의 조합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김래원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세상에 던져진 ‘지오’를 맡아 2년 만에 컴백한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지오는 평범한 사람과 다른 ‘힘’과 ‘비밀’을 가졌지만,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 끊임없이 자신을 쫓는 정체 모를 이들과의 치열한 추격전 끝에 자신의 존재를 둘러싼 수많은 질문의 해답을 찾아 나가게 된다.

‘루카’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함에 있어 김래원은 더할 나위 없는 캐스팅이다. 판타지, 멜로, 장르물에 이르기까지 김래원의 열연은 경계와 한계가 없었다. 자신만의 확고한 색과 매 작품 인물의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연기는 대중들의 무한 신뢰를 얻었다.

김래원이 가진 흔들리지 않는 힘이 ‘루카’의 세계관 확장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래원 역시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남다르다. 김래원은 “오랜만에 촬영이라 설렌다. 시놉시스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하게 됐다. 작가님의 필력은 물론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멋진 작품이 나올 것이라 저 또한 기대하고 있다. 좋은 작품으로 곧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독보적 매력을 가진 이다희가 걸크러시 형사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이다희가 맡은 ‘구름’은 상사의 비리를 조사하다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전출된 강력계 형사다. 무모하리만치 행동이 앞서고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못 말리는 불도저. 어린 시절 실종된 부모의 사건을 집요하게 쫓으며 진실에 다가가려는 인물로, 비밀스러운 힘을 가진 지오와의 만남으로 인생이 뒤흔들리게 된다.

이다희는 개성 강한 연기를 동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이어가고 있다. 매 작품 시청자들의 절대적 공감을 이끌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다희. ‘뷰티 인사이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까지 연속 흥행으로 골든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그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던 만큼, 이다희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뜨겁다.


이다희 특유의 시원한 매력으로 풀어나갈 걸크러시 형사는 어떤 모습일지 기다려진다. 이다희는 “검블유 이후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루카’를 만나 설렌다. 좋은 감독, 작가님 그리고 배우들까지 같이 호흡을 하게 되어 기대된다”며 “꼭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선배님들과 루카에서 만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